코레일, 대체인력 쓰다 사망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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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2월 16일】


한국교통대학교 의왕캠퍼스 정문 (자료 사진)

한국철도공사의 무리한 대체인력 투입이 화를 불렀다. 교통대학교 1학년 학생이 파업 중인 노조원을 대체하다 조작 미숙으로 84세 여성 김 모씨(여)가 사망했다. 코레일은 대학생은 "문 개폐만 맡을 것"이라고 했지만, 차장은 그 외에도 출발신호 전달, 돌발상황 시 관제와 무선교신도 하고, 차내 안내방송도 맡는다. 즉, 무자격자를 무리하게 대체인력으로 투입해 생긴 사고라는 것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가 수도권 전철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에서 오이도역행 열차에서 하차하는데 문이 닫혔고, 사고를 목격한 안전신호수가 신호를 보냈지만, 기관사 오 모씨(41)는 눈치채지 못하고 출발해 공사 중이던 스크린도어 벽면에 상체를 부딪혀 병원에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코레일은 지난 13일 대체인력에 대학 재학생이 포함되어 있다는 우려에 대해 “기관사가 아닌 승무원 인력이라 문제 없다”며 일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파업 당시에도 대체인력으로 교통대생을 활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학은 학생에게 실습학점을 지급하기로 하고, 6~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코레일에게 업무 교육을 받게 한 뒤, 대체 인력으로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철도노조는 “대체인력 투입을 중지하고 필수유지 인력으로만 운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교통대는 이번 사고 후속조치로 학생들을 전원 철수시키기로 16일 잠정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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