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화학상, 소바주, 슈토다르트, 페링하 교수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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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0월 7일】


2016년 노벨 화학상은 장 피에르 소바주(Jean-Pierre Sauvage, 프랑스 스트라스부르대 교수, 72), 프레이저 슈토다르트(Sir J. Fraser Stoddart, 미국 노스웨스턴대 교수, 74), 버나드 페링하(Bernard L. Feringa, 네덜란드 흐로닝언대 교수, 65) 교수 3명에게 돌아갔다. 노벨위원회는 이들의 수상 이유로, 이들이 새로운 물질을 비롯 신개념 센서, 배터리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는 분자기계를 개발하였던 점을 들었다. ‘분자기계(molecular machine)’란 우리 몸의 생리적 현상을 모방해 분자 수준에서 그 기능을 기계적으로 재현한 것을 말한다.

프랑스 루이 파스퇴르대에서 수학한 소바주 교수는 1983년 분자기계를 처음으로 개발했다. 고리 모양의 분자 2개를 기계적 결합으로 묶어 사슬모양의 연결체인 캐터네인(catenane)을 만들어냈다. 슈토다르트 교수는 1991년 이 연결체를 얇은 분자축으로 꿰, 축을 따라 움직이는 연결체인 로탁세인(rotaxane)으로 발전시켰다. 그리고 이 원리를 기반으로 분자 승강기와 분자 근육, 분자 컴퓨터 칩 등을 만들어 세상을 놀라게 했다. 페링하 교수는 두 교수의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1999년 자외선을 쬐면 같은 방향으로 돌아가는 분자모터를 처음 개발했다. 이를 이용해 유리 실린더를 1만 배나 빨리 회전시킬 수 있었다. 또한 초소형 나노자동차를 고안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노벨위원회는 “1830년대 전기모터가 등장했을 때 많은 과학자들은 이 모터가 전동열차, 세탁기, 믹서기 등으로 이어질지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금 분자기계를 보고 다양한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며 수상자의 공로를 치하했다.

세 과학자는 노벨상 부문별 상금 (약 11억원의) 800만 크로네를 똑같이 나눠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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