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의 총성을 멈추는 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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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27일】
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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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그 영향이 이제는 전쟁에까지 미치고 있다.
지난 25일 필리핀 공산당 중앙위원회는 필리핀 정부가 일방적으로 선언한 휴전을 수용하면서, 26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필리핀 정부와 이른바 ‘코로나 휴전’에 들어갔다. 전염병이 도리어 벌어지고 있는 내전을 중단시키는 상황이 벌어졌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UN 사무총장은 리비아에서 “수많은 난관에도 불구하고 휴전 협정을 맺어 이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시리아 내 쿠르드 반군이 인도주의적 휴전을 제안하고, 카메룬 반군이 정부군과 휴전하는 등, 세계 각국의 무력 분쟁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의 확산으로 인해 소강 상태에 접어든 상황이다.
유엔과 몇몇 국가들은 현재도 분쟁이 진행 중인 시리아, 예멘, 팔레스타인 등의 전쟁지역에도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휴전을 제의하고 있다. 휴전 제안을 받은 전쟁당사자들이 이를 어떻게 수용할 지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출처
[편집]- 양동훈. “UN 사무총장 "코로나 확산으로 무력분쟁 줄어" (한국어)”, 《UPI뉴스》, 2020년 3월 26일 작성. 2020년 3월 27일 확인
- “Cameroon rebels declare coronavirus ceasefire (영어)”, 《BBC》, 2020년 3월 26일 작성. 2020년 3월 27일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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