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안중근은 범죄자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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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1월 20일】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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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의사

일본 정부 대변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이 안중근 의사는 일본에서 범죄자라는 말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 발언은 19일 박근혜 대통령의 안중근 의사 표지석 설치 언급을 겨냥한 것으로, 스가 장관은 박 대통령이 18일 방한한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에게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표지석 설치에 관한 내용이 잘 진행되고 있다는 사의를 표시한 데 대해 "이러한 움직임은 한일관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비판을 했다. 그는 "일본 정부는 그동안 안중근이 범죄자라는 입장을 줄곧 한국 정부에 전해왔"다며 "일본의 주장을 분명히 한국에 전달하겠"다고까지 말했다. 이러한 발언에 대해 대한민국 누리꾼은 비판의 화살을 날리고 있다.

대한민국 정부는 이 발언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조태영 외교부 대변인은"일본이 과거 제국주의 시대에 얼마나 악한 일을 했는가가 다시 나타난 것"이라며, "그 점을 일본이 잘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또 "안중근 의사는 우리나라의 독립과 동양 평화를 위해 목숨을 바친 분"이라며, "역사를 겸허히 직시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중국 외교부는 "안 의사는 존경받는 저명한 항일의사"라며 외국인 기념시설 규정에 따라 안중근 의사 표지석 설치를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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