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3월 10일 호주로 출국

【2024년 3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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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에 윤석열 대통령이 이종섭 전 국방부장관을 주호주대사에 임명한 것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 이종섭 전 국방부장관은 해병대 제1사단 일병 사망 사고가 일어난 당시, 해당 사건의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있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피의자로 입건되어 출국금지 대상이 되었기 때문이다. 사건을 맡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가 수사 방향을 고심하고 있었으며 공수처 관계자는 3월 5일 "수사팀도 어제 임명 보도를 보고 해당 사실을 인지했다"며 "수사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여러 가지 조치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3월 8일에 MBC에서, 경기도 성남시에서 대한민국 해병대 예비역이 한동훈에게 채상병 특검 협조 요청을 하며 이종섭의 호주 대사관 임명에 대한 입장을 묻다 지지자들에게 끌려나가게 된 영상이 보도되었다. 한편 한동훈은 기자 백브리핑에서 '인사에 대해서 제가 평가할 문제는 아니다' 라고 하며 이종섭의 호주 대사관 임명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채상병 사건 특검에 대한 입장을 물어봤을때에는 아직 수사가 계속되고 있는 것 아니냐며 "저는 특검이라는 것은 수사가 잘못되거나 수사에 부족한 점이 드러났을 때 하는 것이지, 지금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이 모든 것을 특검으로 가져가니까 특검을 좀 저희가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것 같은데 기본 시스템이 있잖아요. 시스템에 따라서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 아닌가 싶은데요?" 라고 대답하였다.

2024년 3월 10일,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긴급행동에 나섰다. 이종섭 장관의 출국 직전, 인천공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피의자 신분임에도 대사로 임명하고 출국하게 하는 건 명백한 수사 방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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