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 불심검문, 찬성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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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9월 16일】


거리 불심검문 부활 ‘찬성’ 65.9%, ‘반대’ 24.5%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는 최근 잇따른 강력범죄를 사전 예방하고 치안을 확립한다는 취지로 대한민국 경찰이 부활시킨 거리 불심검문에 대한 조사에서 대상 응답자 65.9%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9월 13~14일 실시한 기획 조사에서 65.9%는 ‘강력범죄 예방을 위해 찬성한다“, 24.5%는 ”사생활 및 인권침해이므로 반대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연령별로는 ‘찬성’에 60대 이상(74.6%)과 50대(70.2%), ‘반대’에 40대(35.0%)와 30대(28.0%)에서 각각 가장 응답이 많았고, 권역별로는 ‘찬성’에 경북권(76.0%)과 경남권(68.7%), ‘반대’에 전라권(34.4%)과 서울권(28.0%)에서 응답률이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를 실시한 모노리서치의 이민호 이사는 “민주화운동 시기를 거친 30~40대에서 공권력의 대표적 상징이었던 불심검문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표명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반면 강력범죄가 최근 빈발, 치안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며 특히 여성과 보수적 성향이 큰 노·장년층에서 강력한 찬성 견해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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