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질 오염으로 자취 감췄던 잘피 마산만에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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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6일】
경상남도와 대한민국의 산업화 과정에서 벌어진 매립 과정에서 마산만에서 자취를 감췄던 바다풀의 일종인 잘피가 다시 돌아왔다. 잘피는 해양수산부는 보호종으로 지정한 바 있는데, 우리나라 연안 수심 5m 미만 물살이 느린 곳에 서식하는 바다풀이며, 물고기들의 산란장과 은신처 역할을 하는 등 해양 생태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마산만 특별관리해역 민관산학협의회는 마산만 돝섬 조하대(간조 시에도 물이 빠지지 않는 지대)에서 잘피의 일종인 거머리말 서식을 확인하였다고, 2020년 6월 6일 밝혔다. 예전에는 마산만에서도 잘피를 흔히 볼 수 있었으나, 산업화, 잦은 매립으로 마산만 수질이 나빠지면서 1980∼1990년대 완전히 모습을 감췄었다.
마산만 특별관리해역 민관산학협의회는 마산만 내만에서 잘피 서식을 확인한 것은 마산만 수질이 나아진 증거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정부는 오염된 바다의 대명사인 마산만을 살리고자 2008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연안오염총량관리제를 시행했다. 마산만으로 배출되는 오염물질 총량을 엄격히 관리하고 최근 창원시가 해 맑은 마산만 만들기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멸종위기종이 발견되는 등 해양환경이 개선되고 있다.
창원시는 잘피가 마산만에서 발견된 것을 계기로, 잘피가 계속 서식하도록 모니터링과 함께 보전대책을 강구하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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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지구가 뜨거워지면, 항공료가 비싸진다". 《위키뉴스》, 2017년 7월 18일
- "수도권·충청권에 고농도 미세먼지". 《위키뉴스》, 2017년 1월 21일
출처
[편집]- 이정훈. “수질 오염으로 사라졌던 '잘피' 마산만에 돌아왔다 (한국어)”, 《연합뉴스》, 2020년 6월 6일 작성. 2020년 6월 6일 확인
- 윤성효. “마산만, 1990년대 이후 사라졌던 '잘피'가 돌아왔다 (한국어)”, 《오마이뉴스》, 2020년 6월 5일 작성. 2020년 6월 6일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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