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는 피해자 더는 없어야"... 대학가에 등장한 박원순 성추행 비판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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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 18일】
박원순은 과거 서울대 신 교수 성희롱 사건을 변호하며 "성희롱은 명백한 불법행위" 라는 인식을 처음 만들었고 이에 여성운동상을 받은 인물이다. 하지만 2020년 7월 8일 전 비서에게 성추행으로 피소된 후 실종되었고 7월 10일 서울 북한산 숙정문 인근에서 자살했다. 이에 서울시는 ‘서울특별시장(葬)’으로 5일장을 장례를 치뤘다. 그러는 와중 박원순에게 성추행을 당한 피해자를 비난하고, 신상정보를 찾겠다는 움직임이 일부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퍼지며 각종 허위사실도 무분별하게 확산되었으며 대구지검의 한 검사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팔짱 낀 사진과 함께 "덥석 팔짱을 끼는 방법으로 남성을 추행했다"며 "여자가 추행이라면 추행"이라는 등 도 넘는 2차 가해가 지속됐다.
그러자 대학가에서 피해자를 응원하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7월 14일 연세대학교 중앙도서관 앞 게시판에는 '박원순 서울특별시장(葬)에 대한 서울시의 해명을 요구한다, 정치권의 조직적인 성범죄 2차 가해를 규탄한다'라는 제목의 대자보가 붙었으며 1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 중앙도서관 자유게시판에는 "당신은 잘못이 없습니다"는 제목의 대자보가 붙었다.
관련 기사
[편집]출처
[편집]- “올해의 여성운동상 수상자 박원순·이종걸·최은순 변호사”, 《한겨례》, 1998년 3월 4일 작성
- “박원순 시장 오전 11시쯤 와룡공원 CCTV 포착…전 비서 성추행 고소장 접수”, 《KBS》, 2020년 7월 9일 작성
- “[속보실종 박원순 시장 숨진채 발견, 경찰 도착시 이미 사망]”, 《시사뉴스》, 2020년 7월 10일 작성
- 권오은 기자. “서울시 “박원순 분향소 시청 앞에 설치… 장례기간 5일장””, 《조선일보》, 2020년 7월 10일 작성
- 전채은 기자, 김태언 기자. “일부 지지자 “고소인 색출”… 2차가해 우려”, 《동아일보》, 2020년 7월 11일 작성
- 박국희 기자. “박원순과 팔짱 낀 사진 올리며 "내가 추행" 조롱한 여검사”, 《조선일보》, 2020년 7월 14일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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