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연이은 칼부림 사건, 범죄 예고까지 있어

【2023년 8월 4일】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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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여름, 대한민국은 칼부림 사건에 시달리는 중이다. 타 국가에 비해 아주 많은 무차별 살인사건이 일어나고 있으며 이때를 틈 타 물 밀듯 인터넷에 살인 예고 게시글이 올라오고 있다. 외신에서도 마치 무정부 상태와 비슷하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7월 말부터 시작된 칼부림 사건

7월 21일에 신림동 칼부림 사건이 일어났다.

8월 3일에는 경기도 성남시에서 AK플라자 분당점에서 22세의 남성이 인도를 향해 차량을 돌진한 후 불특정 다수 칼부림 사건을 일으켰다. 아키하바라 무차별 살상사건의 모방범죄로 추정된다고 한다.

대전광역시의 고등학교에서도 칼부림 사건이 일어났다. 서현역에서의 칼부림 사건이 일어난 지 단 하루만에 일어난 사건이다.

이후 강남 고속터미널에서 1시간 만인 11시경에 칼부림 사건을 계획했지만 미수로 끝났다.

살인 예고글 다량 발생

그런가하면 인터넷에는 디시인사이드를 주축으로 살인 예고글이 다량 작성되었다. 7월 24일부터 8월 1일에 걸쳐 디시인사이드에서 신림역 살인 예고 사건이 연달아 일어났다. 이에 경찰은 협박 범죄로 판단하여 추적하기로 결정했다.

디시인사이드에서 '서현역에서 남성 20명을 대상으로 한 칼부림 살인을 하겠다'는 글이 올라왔다.

텔레그램에서는 오리역에서 8월 4일 오후 6~10시에 칼부림을 하겠다고 예고했다.

'한석원 마이너 갤러리'에서도 한티역에서 살인을 하겠다는 예고글이 작성되었지만, 그냥 장난이었다고 시인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아무리 그래도 정도를 넘은 장난을 치면 안된다고 하는 반응이다.

디시인사이드 국내야구 갤러리에 8월 4일 오후 7시 강남역 사거리 100명 칼부림 살인 예고 글이 올라왔다. 사람들을 트럭으로 밀어버리고, 사시미칼로 찔러 죽일 것이라고 했다.

영향

살인 예고글의 대다수가 디시인사이드를 주축으로 일어난 사건이었기 때문에, 디시인사이드를 폐지하라는 여론이 형성되었다. 해당 사이트는 이전부터 좋지 않은 인식이 있는 사이트였다. 또한 사형제도를 부활시키자는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의견도 역시 누군가의 조작이며 의도적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분석이 있다. 기괴할 정도로 연속적으로 일어나는 흉기난동 사건 때문에 누군가의 공작과 같은 일이라는 논지이다. 혹자는 공포정치의 초석은 사형제도라고 하는데 이번 사건을 통해 사형제도를 부활시킨다는 것이다. 더불어 경찰 인력을 소모함으로서 다른 일을 처리하기 어렵게 한다는 음모론까지 나오고 있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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