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습된 아베 "심각한 상태", 전직 해상 자위대원이 총 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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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7월 8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선거 유세 중 총격을 당해 병원으로 옮겨진 사건에 관해 "현재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들었다"고 밝혔다.[1] 용의자는 전직 해상 자위대원으로 알려졌다.
기시다 일본 총리의 기자회견
[편집]아베 전 총리 저격 소식에 야마가타현 참의원 선거 유세를 중단하고 헬리콥터를 이용해 급히 도쿄 총리관저로 복귀한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후 총리관저에서 기자들에게 "구급 조치가 진행 중이다. 아베 전 총리가 어떻게든 목숨을 건지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1] 기시다 총리는 "민주주의의 근간인 선거가 이뤄지는 가운데 일어난 비열한 만행으로, 절대 용서할 수 없다"며 "최대한 엄중한 말로 비난한다"고 밝혔다.[1]
용의자는 전직 해상 자위대원, 수제 총 사용
[편집]이날 민영방송 TBS는 현장에서 체포된 야마가미 데츠야(山上徹也·41·남)가 전직 틀:해상자위대이라고 보도했다.[2][3] 사건 발생 직후 피습에 사용된 총기가 산탄총으로 알려졌지만, 경찰은 권총이 사용됐다고 정정했다.[2]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해당 총기는 수제 총으로, 원통 모양의 포신에 접착테이프가 감겨 있었다고 전했다.[2] 총기는 경찰에 의해 압수되었다.[4]
목격자들에 따르면 용의자는 당시 아베 전 총리의 뒤에서 약 34m 가량 접근해 가까운 거리에서 두 차례 총격을 가했다.[2] 또 총격 직후에 도주하지 않았다고도 알려졌다.[2]
용의자는 나라시에 사는 것으로 알려졌으며,[2] 2005년 무렵부터 3년간 해상자위대에서 근무했다고 NHK는 전했다.[4] 경찰은 범행 동기 등에 대해 조사 중이다.[2]
대한민국 외교부 장관, 아베에 "쾌유 기원"
[편집]G20 외교장관회의에 참석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은 "매우 충격적인 소식"이라며 "아베 전 총리의 쾌유를 기원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5]
한국 네티즌 반응에 일본인 "경악"
[편집]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현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혼란스러운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과 사진이 여럿 공개됐다.[3]
오마이뉴스[6]는 이날 통해 아베 전 총리 총격 사건에 환호하는 누리집 상 한국어 반응들에 대해 전하고 "한일 간의 갈등국면이 이어지고 있는 것은 현실이고 아베 전 총리가 그 현실에 대해 갖는 책임에 대해 비판하는 것 또한 가능한 일"이지만 "누군가를 총으로 쏘거나, 나아가 그런 소식에 환호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라며 "윤리적으로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는 기고문을 발행했다.
개요
[편집]아베 전 총리는 이달 10일 열리는 제26회 일본 참의원 의원 통상선거 자유민주당 지원 유세를 하기 위해 도쿄에서 나라현 나라시 야마토 니시오지 긴테쓰 역에 방문 해 연설 도중인 이날 오전 11시 30분에 총격으로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되었다.[7] 구급차로 이송하는 초기 단계에서는 의식이 있었고 말을 걸면 반응하기도 했으나 이후 의식을 잃었고 호흡과 심장이 정지한 상태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4] 당국은 아베 전 총리를 구급용 헬기에 옮겨 싣고 나라현립의과대 병원으로 이송했다.[4]
관련 기사
[편집]- "아베 전 총리, 연설 도중 쓰러져…NHK "총성 있었다"". 《위키뉴스》, 2022-07-08
출처
[편집]- ↑ 1.0 1.1 1.2 “기시다 총리 "아베 심각한 상태…구급조치 진행중" (ko)”, 《연합뉴스》, 2022년 7월 8일 작성. 2022년 7월 8일 확인
- ↑ 2.0 2.1 2.2 2.3 2.4 2.5 2.6 “아베, 산탄총 아닌 권총 피격…용의자는 전 해상자위대원 (ko)”, 《매일경제》, 2022년 7월 8일 작성. 2022년 7월 8일 확인
- ↑ 3.0 3.1 “'안경남'은 아베 2m 거리에 있었다...영상에 담긴 총격 현장 (ko)”, 《중앙일보》, 2022년 7월 8일 작성. 2022년 7월 8일 확인
- ↑ 4.0 4.1 4.2 4.3 “유세 현장에 울린 "펑! 툭!" 총성…피 흘리며 쓰러진 아베 (ko)”, 《연합뉴스》, 2022년 7월 8일 작성. 2022년 7월 8일 확인
- ↑ “박진 외교장관, 일본 외무상에게 "아베 전 총리 쾌유 기원" (ko)”, 《MBC NEWS》, 2022년 7월 8일 작성. 2022년 7월 8일 확인
- ↑ “아베 소식에 환호하는 누리꾼들, 이건 아니다 (ko)”, 《오마이뉴스》, 2022년 7월 8일 작성. 2022년 7월 8일 확인
- ↑ “日자위대 장교 출신 41세 아베 총격범 "죽이려 했다"(상보) (ko)”, 《뉴스1》, 2022년 7월 8일 작성. 2022년 7월 8일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