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이순신 장군 동상 보수 공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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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0월 8일】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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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세종로 광화문광장에 위치한 이순신 장군 동상.

서울특별시가 11월 13일 부터 광화문 광장에 위치한 이순신 장군 동상에 대한 정밀 보수 공사에 들어간다. 서울시는 ‘이순신 장군 동상 보수 공사’를 G-20 정상회의가 끝나는 11월 13일에 본격 착수해 성탄절 전까지 완료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보수 공사는 11월 13일 시작해 약 40일 정도 진행되어 12월 22일 종료될 예정이며, 공장에서 보수하는 작업 이외에 기단의 표면 보수처리 공사가 광장에서 일주일정도 간헐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17 미터 높이의 이순신 장군 동상은 1968년 만들어진 이래로 서울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조형물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보수 공사는 제작된지 42년만에 이루어지는 것으로 그 동안 동상 표면만 세척하던 방식이 아닌, 정밀 실측 조사를 통해 동상의 구조적 문제점을 개선하는 작업이다. 이순신 장군 동상은 문화재적 보존 가치가 높지만, 제작 당시 고품질 재료와 기술의 부족으로 설치되고 오랜시간이 지나면서 부식, 균열 등이 예상되어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시되어 왔다.

지난 2008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실시한 표면 보수작업 때 동상의 구조적 문제점이 발견되었고, 2009년에도 세종대왕 동상 건립을 위해 동상 전문가 자문회의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안전진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된 적이 있다. 이에 서울시는 올해 2월 2일 내시경을 이용해 조사한 결과 동상 내부에 많은 부식과 균열로 인해 구조적 위험이 있는 것이 발견되어 보수에 착수하게 되었다.

서울시는 내시경 조사를 바탕으로 동상 내부에 구조체를 새로 만들고, 균열부 및 구멍이 난 부분이나 접합부는 동상 내부와 외부에 모두 용접을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균열이 심하거나, 표면상태가 불량하여 용접으로 보수가 힘든 부분은 새로 주물을 떠서 교체한다. 그리고 지진 발생 시에도 동상이 쓰러지지 않도록 동상과 동상을 받치는 기단부에 견고하게 앵커볼트를 설치하게 된다.

한편 동상 보수 작업 중 동상 표면에 모래를 고압으로 쏘아 청소하는 샌딩 작업과 용접작업은 방문객이 많이 몰리는 광화문광장에서 시행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 동상을 이전하여 보수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시는 설명했다.

도시계획국 김병하 균형발전추진단장은 “동상 보수기간동안 광화문광장 이용이 다소 불편하고 시민의 많은 사랑을 받아온 이순신장군 동상이 없어 쓸쓸할 수 있다”며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후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한 작업의 일환이므로 보수기간동안 시민들의 양해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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