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0월 3일 뉴스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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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0월 3일】
2014년 10월 3일 뉴스브리핑 시작합니다. 세월호 참사 171일째입니다. 휴일 뉴스브리핑은 축소되어 제공됩니다.

뉴스브리핑

  • 윤일병 사건이 벌어진 28사단, 임병장 사건이 벌어진 22사단의 사단장이 경징계를 받았습니다. 육군은 "사단장은 두 사건이 발생한 부대(소대)의 지휘계선으로 따지면 4차 상급자에 해당한다"면서 "직접 지휘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지휘·감독 소홀 책임만 물은 것"이라고 밝히면서 "장성급 고위 장교는 이 정도 징계를 받으면 진급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진급 누락이 징계인지는 알 수 없지만, 한 사단의 수장이 책임을 제대로 지지 않으면 과연 휘하의 병력을 제대로 지휘할 것인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 대리기사의 폭행 사건을 유발했다는 새정치연합 김현 의원이 오늘 경찰에 출석해 피해 대리기사와 대질심문을 받았습니다. 김현 의원은 "폭행이 있는 사실조차 몰랐다"는 입장이지만, 대리기사는 "명함 뺏어"라는 말과 동시에 폭행이 시작된 만큼 폭행을 사실상 지시했다는 주장을 펴고 있습니다.
  • 오늘 오전 흉기를 휘두르던 30대 용의자에게 경찰이 총을 쏴 숨지게 했습니다. 미국 이야기가 아니라, 경기도 광주경찰서 소속 경찰관들의 이야기입니다. 흉기를 휘둘렀으니 정당방위가 아니냐고 의문을 가지실 수 있지만, 경찰 지침에 따르면 실탄을 쏘기 전에 공포탄을 발사해야 하며, 실탄을 쏘는 경우에도 하반신을 먼저 맞춘 후, 그래도 위협을 가하면 상반신을 쏠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실탄을 먼저 발사했고, 하반신을 먼저 맞춘 것이 아닌 상반신을 먼저 맞췄습니다.
  • 태풍이 올라오면서 세월호 수색은 다시 중단될 것으로 보입니다.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하고 있는 영화인들은 여야의 합의안 대신 유가족이 요구하는 안이 통과되어야 한다고 주장했고, 오늘 팽목항에서는 소설가 김훈씨를 비롯한 문화인들이 참석하는 일종의 문화제가 열렸습니다. 한편 경기도의 한 군의원은 SNS에 유가족을 일방적으로 비하하는 내용의 글을 올려 유가족들로부터 고소를 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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