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영수회담 가져
【2024년 4월 30일】
2024년 4월 29일,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대표가 서울특별시 용산구에 위치한 대통령실에서 회담을 가졌다. 회담은 2시간 15분 동안 진행되었으며, 이재명 대표가 15분간 모두 발언을 하고 이후 진행된 비공개 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이에 대해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윤석열 대통령 측에서는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비서관, 이도운 홍보수석비서관이 회담에 함께 참가했으며, 이재명 대표 측에서는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 진성준 민주당 사무부총장, 박성준 민주당 수석대변인이 동행했다.
모두발언에서 이재명 대표는 미리 준비한 A4용지 10장 분량의 원고를 꺼내면서 전국민에게 25만원씩 지역화폐를 통한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추가예산 편성을 통한 연구개발 예산 복원, 본회의에 상정된 '채상병 특검법' 수용,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이태원 참사 피해자 권리보장과 진상규명 및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법안'(이하 이태원 특별법) 수용, 전세사기특별법 통과, 연금개혁 적극 추진, 거부권 행사에 대한 유감 표명 및 국회 결정 존중, 김건희 여사 등 가족들에 대한 의혹 해소,기후위기 문제 해결, 저출생 해소 방안 등을 요구했으며, 정부가 추진 중인 의대 증원을 비롯한 의료 개혁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도운 홍보수석비서관은 이후 열린 비공개 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이재명 대표의 요구사항인 민생회복지원금에 대해 거절 의사를 밝혔으며, 이태원 특별법은 법리적 문제를 해소해야 한다는 입장을 설명했다고 밝혔으며, 연구개발 예산에 대해서는 추경을 통해 복원하지 않고 내년 예산에 반영할 생각이며, 연금개혁에 대해서는 국회에 충분한 데이터를 이미 제출했다고 답했다고 전해졌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채상병 특검법과 기후위기 문제 해결, 가족 문제 등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회담을 마친 후 이도운 대통령실 홍보수석비서관은 "협치의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고 평가한다"고 밝혔으나,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국정기조 전환 의지가 없어 보인다."며 비판했다.
관련 기사
[편집]출처
[편집]- 장나래, 고한솔, 강재구. “윤 대통령-이재명 720일 만의 첫 회담, 빈손으로 끝났다 (한국어)”, 《한겨레》, 2024년 4월 29일 작성. 2024년 4월 30일 확인
- 이승준, 장나래. “이태원 특별법 제안에 윤 대통령 “법리적 문제 해소하고 논의해야” (한국어)”, 《한겨레》, 2024년 4월 29일 작성. 2024년 4월 30일 확인
- 박순봉, 신주영. “'이채양명주’ 등 테이블 오른 12개 의제…‘골라서’ 답한 윤 대통령 (한국어)”, 《경향신문》, 2024년 4월 29일 작성. 2024년 4월 30일 확인
- 김지영, 전주영. “李 “가족 의혹 정리를” 金여사 특검 압박… 尹, 별도 언급 안해 (한국어)”, 《동아일보》, 2024년 4월 29일 작성. 2024년 4월 30일 확인
- 김민형. “비공개회동 답변 쏟아냈지만‥'채 상병'·가족문제 답 없었다 (한국어)”, 《MBC 뉴스데스크》, 2024년 4월 29일 작성. 2024년 4월 30일 확인
- 이준엽. “尹·李 회담...민주 "기대했지만, 변화 찾아볼 수 없어" (한국어)”, 《YTN》, 2024년 4월 29일 작성. 2024년 4월 30일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