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어 위키백과, 인터넷 검열에 반대하는 블랙아웃 실시

위키뉴스

【2012년 7월 10일】

자유로운 지식이 없는 세상을 상상해보실 수 있습니까?


러시아어 위키백과의 검열 반대 스크린샷
“자유로운 지식이 없는 세상을 상상해보세요”

러시아어 위키백과가 7월 10일, .ru에 대한 검열을 가능하게 하는 러시아국가 두마의 ‘정보법’(법률안 제89417-6조)에 대한 개정 논의에 반대하여 24시간 동안 대부분의 문서들의 열람을 금지시키는 일종의 블랙아웃을 실시한다.

러시아에서 상정된 법안은 인터넷 사이트에서 감시 명단을 만들고, 아동 포르노그라피나 마약 관련 자료, 과격한 자료, 그리고 다른 불법적 내용을 방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것을 일부 비평가들은 인터넷을 검열하는데 사용될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러한 상황에서, 러시아어 위키백과 공동체는 7월 10일 24시간 동안 러시아어 위키백과 문서의 내용을 배너로 가리기로 발표하였다. 배너에는 러시아어 위키백과의 로고의 글자를 검정 직사각형으로 덮었으며, 그 아래에 “자유로운 지식이 없는 세상을 상상해보세요”라는 문구로 구성하였다. 몇몇의 위키백과 문서에서는 이 법안의 애매모호한 단어 글귀가 인터넷 공급자를 통해서 러시아 영토의 전체 웹사이트를 봉쇄하는 원인이 될지도 모른다는 것으로 말미암아, 위키백과의 “자살”과 같은 문서는 “해롭다”고 여겨질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다음은 러시아어 위키백과 웹사이트에 적힌 성명서의 전문이다.:

Википедия на русском языке будет закрыта 10 июля в знак протеста против предлагаемых поправок к закону «Об информации», обсуждение которых проходит в этот день в Государственной Думе Российской Федерации. Эти поправки могут стать основой для реальной цензуры в сети Интернет — формирования списка запрещённых сайтов и IP-адресов с их последующей фильтрацией.

Лоббисты и активисты, поддерживающие данные поправки, утверждают, что они направлены исключительно против контента наподобие детской порнографии «и тому подобных вещей», но следование положениям и формулировкам, вынесенным на обсуждение, повлечёт создание в России аналога «великого китайского файервола». Практика применения законодательства, существующая в России, говорит о высокой вероятности худшего сценария, при котором вскоре доступ к Википедии будет закрыт по всей стране.

10 июля проходит второе чтение закона в Государственной думе Российской Федерации. Поправки вступят в силу после третьего чтения, дата которого пока не определена.

과거에 영어 위키백과에서는 1월 17일 24시간 동안 미국의 반-저작권 침해 법안인 SOPAPIPA에 반대하여 블랙아웃 시위를 벌여, 해당 법안들의 가결을 재고하도록 하는 결과를 이끌어낸 바 있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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