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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CD 에스파뇰의 주장 다니엘 하르케, 심장마비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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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8월 9일】

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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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CD 에스파뇰의 주장 다니엘 하르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축구팀 RCD 에스파뇰의 주장인 다니엘 하르케가 심장마비로 26세의 나이에 사망하였다.

하르케는 이탈리아 피렌체의 코베르치아노로 프리시즌 훈련을 떠난 팀에 합류하였으며, 볼로냐 FC 1909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호텔에서 머물러있었다. 하르케의 룸메이트였던 페란 코로미나스는 하르케가 저녁 식사를 앞두고 여자친구와 전화 통화를 하고 있었다고 말했으며, 여자친구는 하르케와의 통화 도중 전화가 끊기자 코로미나스에게 연락하였고, 코로미나스는 호텔 측에 이 사실을 알렸다. 코로미나스는 방으로 돌아가 의식을 잃은 하르케를 발견했으며, 병원으로 옮겨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지만 하르케는 이미 세상을 떠난 직후였다.

하르케가 숨을 거두자, RCD 에스파뇰은 볼로냐 FC 1909와의 경기를 취소하고, 곧바로 스페인으로 복귀하였다. FC 바르셀로나레알 마드리드 CF, 스페인 축구 연맹에서 하르케를 애도하는 성명을 발표하였고, 발렌시아 CF아스널 FC와의 친선 경기에서는 양 팀 선수들이 검은 완장을 팔에 차고 경기하였다.

하르케는 에스파뇰 유스에서 성장해 2002년 성인 무대에 데뷔하였으며, 시즌을 앞두고 팀의 주장인 라울 타무도가 아적하자, 다음 시즌부터 팀의 주장 완장을 이어받을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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