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사드 배치 부지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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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7월 13일】


국방부는 한미 공동실무단의 검토 과정 및 양국 국방부 장관의 승인에 따라 사드(THAAD) 체계의 배치 부지로 경상북도 성주 지역이 결정되었다고 밝혔다. 나아가 국방부는 "주한미군의 사드(THAAD) 체계를 성주지역에서 작전 운용하게 되면,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으로부터 대한민국 전체의 1/2~2/3 지역에 살고 계시는 우리 국민의 안전을 더 굳건히 지켜드릴 수 있고, 원자력 발전소, 저유시설 등과 같은 국가적으로 중요한 시설과 한미동맹의 군사력을 방어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획기적으로 강화하게 될 것입니다."라고 하였다.

국방부 발표에 앞서서, 여러 언론을 통해 사드가 성주에 배치될 것이라는 뉴스가 보도되었다. 이에 7월 11일 사드에 반대하는 성주 군민들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한 데 이어 이튿날 사드배치 반대 범군민반대대책위원회 결성하였고, 12일 밤 경북 성주군청 앞마당에서는 성주 군민들이 사드배치 반대집회에 나섰다. 국방부 배치 발표 이후에도 사드에 반대하는 성주 군민들의 시위는 계속 되었다.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한국농업경영인회 성주군연합회 소속 농업인 200여명은 7월 30일 오전 10시 성주읍 성산리의 한 참외 비닐하우스 농가에서 트랙터 20여대를 동원, 참외밭을 갈아엎는 시위를 하였고, 8월 15일 저녁 8시에는 천여 명의 시민들이 경북 성주군 성주읍 성주군청에서 사드 배치 반대를 요구하는 촛불문화제가 열었다. 앞서 이날 오후 4시 성주읍 공원 성밖숲에서는 ‘사드철회 평화촉구 결의대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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