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라지는 코로나 19 전파속도, 바이러스 변이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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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11일】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막 증상이 발현되었을 때 가장 전염이 잘 된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9일 밝혔다.

WHO 역학조사관인 마리아 판케르크호버 신종질병팀장은 이날 WHO 소셜미디어 라이브 세션에서 
현재 우리가 갖고 있는 정보에 따르면 병의 증상이 나타나는 순간이나 그 즈음, 즉 매우 초기에 사람들이 더 많은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 말했다.

8일에 그는 무증상자가 코로나를 전파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고 한 말을 수정한 것이다.

한국에서도 세대기가 4일에서 3일으로 줄었다고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 본부장은 밝혔다. 세대기는 1명의 환자가 생기고, 이 환자로부터 감염된 다른 환자가 발병할 때까지 기간을 뜻한다.

이전에 미국 연구진과 중국 의사들도 변이가 일어나서 증상과 전염력이 이전과 다르다고 피력한 바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RNA 바이러스인데, RNA 바이러스는 DNA 바이러스보다 돌연변이 발생 확률이 10만배에서 100만배 정도 높다고 한다.

현재 세계보건기구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S, V, G의 세 그룹으로 분류하고 있는데,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발생한 바이러스가 S, 이후 확산에 따른 변이로 중국과 아시아에서 발생한 것이 V, 유럽과 미국에서 발생한 것이 G다.

돌연변이의 발생에 대한 연구는 백신을 무력화 시킬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하다. 아직까지는 백신 개발에 유의미한 변이는 일어나고 있지는 않고 있다.

하지만 돌연변이 예방을 위해서 일단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에 걸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중요한데, 전파력이 강해지고 있다는 것은 더 큰 변이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감염이 급속도로 진행되면, 더 많은 숙주에 바이러스가 퍼지면서 변이가 일어날 가능성이 더 높아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금은 바이러스의 감염 예방을 위해서 힘을 모아야 할 때이다.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정부 방역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것이 코로나 바이러스를 이기는 가장 큰 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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