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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 28일】

남북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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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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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3년 7월 27일은 6.25 전쟁이 휴전된 날이다. 이를 기념하여 2021년 7월 27일, 김정은이 '6.25 기념일'에 핵 억지력과, 대미 메세지와 같은 공격적인 발언을 이전보다 더욱 자제한 것으로 드러났다.

남북 통신연락선 재개[편집]

2021년 7월 27일, 통일부 이종주 대변인은 오전 10시 판문점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 설치된 남북 직통전화를 통해 북측과 통화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후 기술적인 점검을 거친 뒤 오전 11시 4분 부터, 오전 11시 7분까지 총 3분 가량의 통화를 성공했다고 하였다. 이날 통화에서 남측 연락대표가 1년 만에 통화가 재개되어 기쁘다면서, "남북 통신망이 복원된 만큼 이를 통해 온 겨레에 기쁜 소식을 계속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더불어 매일 오전 9시와 오후 5시에 양측 간 정기 통화를 할 것을 제안했고 북측도 호응했다고 했다. 이에 따라 남북은 이날 오후 5시에도 통화를 이어나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주 대변인은 "남북 간 소통이 다시는 중단되지 않고 복원된 통신연락선을 통해 남북 간 다양한 현안을 논의하고 합의사항들을 실천해 나갈 수 있길 바란다" 라고 하였다.

연락통신선 복원은 이제 어떻게 이루어졌는 지 궁금해질 것이다. 어느 쪽이 먼저 제안했는지에 대한 질문에 통일부 관계자가 "양측이 충분히 협의하고 합의한 결과"라고 대답했다. 거기에 이번 합의 과정 가운데 북측의 요구사항이 있었는지에 대한 여부나, 또는 무엇을 요구하였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이번 합의는 친서를 통한 정상 간 소통 방식으로 공감대를 이루고 합의된 사항이어서 구체적인 사안에 대한 세부 협의가 이뤄지진 않았다"고 대답하였다.

향후 계획으로는 "이번 과정에서 남북 관계가 오랫동안 단절된 데 대한 문제점, 조속한 신뢰 회복과 관계 복원에 대한 공감대 이런 것들이 확인됐다"면서 "앞으로 여러 현안 문제들에 대해 이런 공통 인식을 바탕으로 오늘부터 열린 채널을 통해 협의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오전 10시를 기해 남북이 통신연락선을 복원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국방부도 남북이 군 통신선을 복구해 기능을 정상화했다며, 이날 오후부터 매일 오전 9시와 오후 4시에 하는 정기 통화를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국노병대회에서 핵 억제력, 대미 메세지와 같은 공격적인 발언 자제한 김정은[편집]

2021년 7월 27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6.25 전쟁 정전협정 체결일을 기념하여 전국노병대회에 참석해 연설하였다고 한다. 지난해에는 "핵 억제력 강화"를 언급하였지만 올해는 핵 억제력을 언급하지 않았고, 대미관계와 관련된 메시지도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작년 전국노병대회에서는 김정은이 "우리의 믿음직하고 효과적인 자위적 핵 억제력으로 이 땅에 더는 전쟁이라는 말은 없을 것"이라며 북한이 핵을 보유했다는 사실을 강조한 바 있다. 그러나, 올해는 전에 비해 이전보다 좀 더 유화적인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조선중앙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평양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탑 앞에서 열린 제7회 전국노병대회에 참석해 "우리 혁명 무력은 변화되는 그 어떤 정세나 위협에도 대처할 만단의 준비를 갖추고 있으며 영웅적인 전투정신과 고상한 정치도덕적 풍모로 자기의 위력을 더욱 불패의 것으로 다지면서 국가방위와 사회주의 건설의 전초선들에 억척같이 서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김정은은 국제정세의 악화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범유행을 언급했다. "오늘 우리에게 있어서 사상 초유의 세계적인 보건 위기와 장기적인 봉쇄로 인한 곤란과 애로는 전쟁 상황에 못지않은 시련의 고비로 되고 있다"며 "전승세대가 가장 큰 국난에 직면하여 가장 큰 용기를 발휘하고 가장 큰 승리와 영예를 안아온 것처럼 우리 세대도 그 훌륭한 전통을 이어 오늘의 어려운 고비를 보다 큰 새 승리로 바꿀 것"이라고 했다.

김정은은 미국에게 6.25 전쟁 당시의 상황을 언급하였고, "미 제국주의의 날강도적 침략", "미제를 괴수로 하는 추종국가 무력 침범자" 등으로 지칭했다. 다만 현재 상황과 관련된 대미 메시지는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늘날 북한은 미국과 전쟁을 벌여 이긴 날이라는 의미로 정전협정 체결 기념일을 '전승절'로 부르며 기념하고 있다.

반면 김정은은 중국에 대해 "조국의 가장 어려운 시기에 제국주의 침략을 물리치는 한전호에서 고귀한 피를 아낌없이 흘린 중국인민지원군 열사들에게 숭고한 경의를 표하며 지원군 노병동지들에게도 뜨거운 인사를 보낸다"고 언급했다.

김정은이 전국노병대회에서 대남, 대미 메시지를 자제하고 지난해와 달리 핵 억지력을 언급하지 않은 것은, 2021년 7월 27일, 폭파 사건 때문에 중단되었던 남북 연락채널이 복원되고, 문재인 대통령과 지난 4월 말부터 친서를 주고받았다는 사실이 공개된 것 등과 연관이 있을 것이라는 관측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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